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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절제수술 후기 (5) 수술 후 첫 외래진료와 수술81차~121차 1상 +서서히 나쁘지않아아가는중 :)카테고리 없음 2020. 3. 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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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병원약+진통제 먹으러 일어나니 오후 12시 40분 아파죽을 것 같아 깨어나 진통제 복용+진통제 사이클에 맞춰 살아간다.요즘은.. 입에서 핏냄새가 난다...코피가 나고 밤새 기침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2, 3일보다는 적네요.
이제 슬슬 식욕이 생길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먹지 못해 괴롭다.다른 사람들은 7일째에 햄버거도 먹고 수육도 먹었다는데 어떻게 가능...? 내가 회복이 더딘가? 더군다나 회복을 위해 매일 집에 누워있는데 왜그래? 당신 무심해...맛있는거 먹고싶어... 삼겹살...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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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플 때 이를 깨무는 습관이 생겼고 치아 상태는 그렇게 나빠졌다.약을 먹을 때, 물을 먹을 때, 기침이나 참을 때 등 계속 이를 깨물어 버린다.고쳐야 돼. 근데 고치기 어려운데 이를 깨물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아플 때 먹은 모든 sound 음식이 나아서, 자신의 국수는 먹기 싫어질 것 같다.특히 아스 크림은 보기 싫어. 봉쥬크도 그 특유의 향이 질렸다. 새우죽 한 통 다 먹었는데(소고기 야채죽은 못 먹는다) 자기는 뭘 먹을 수 있지? 먹을 수 있는 것도 제한되어 있는데, 한번 먹어서 질려버리네.
어제 마트에서 백우유를 사왔다. 우유 괜찮을까 해서요.실패했어요. 눈물난다... 하얀 우유는 아직 무리에요... 본인...
너희들 너무 배고파서 4시쯤 감자국을 끓여봤어. 다른 블로그에서 봤는데 괜찮다며 용기를 냈다.소금간을 하기 전에 한 접시 덜어 가스냉장고에 넣어두고, 자기 나머지는 무너뜨려서 너에게 줬어. 나는 한참을 보고 있는데 아파서, 이미 실패한 느낌이었다. 아파..어떻게든지 아파... 감자요리는 정스토리가 아닌 것 같다.슬며시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인생이여....결국 가스냉장고에 넣어둔 한 접시도 엄청 주었다...
너무 아파서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이 나게 된다. 자꾸 신경질나서 쉽게 화가나... 이 날도 역시 좀 짜증이 나 버렸다 ...아, 왠지... 금방 후회했어요.미안 죽겠다, 미안해, 너 배고파서 냉면에 도전해봤어.죽을 쑤어 먹어도 그 밥알들이 제 목을 때려서 제가 있는 게 너무 괴로워서 차라리 차가운 면 요리를 먹어 보려고 했어요.
얼sound 소독 가글+얼sound 가글+앱니벤큐+얼sound 가글 후 냉면을 먹는다. 물론 가위로 다 알아봐서 더 이상 냉면이 아니라 모양이었다.갈아서 으깬 죽보다는 조금 아픈데 목에 벌컥벌컥...... 나만큼(한젓가락) 먹는데 몇분걸렸어..힘들어 다시는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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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오후 3시 40분에 수술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외래진료가 이뤄진 날이었다. 수술을 받으신 백승국 교수를 만나 반갑지 않고 수술 후 경과에 대해 진료를 받고, 얼마나 기쁘지 않고 좋아졌는지 알 수 있는 날이었다. (ᄃᄃᄃ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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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증상에 대해 미리 썼어. 최근에 보니 아프다는 내용밖에 없네; 3시 30분쯤 도착해서 늦었을까봐 걱정했는데 하하 기다리고있어 4시까지 예약은 왜 했는지...? 진료는 대수롭지 않았다. "제가 코피 때문에 괴롭다고 스토리 했더니, 아데노이드 쪽 수술 부위 보려고 내시경으로 코 확인..."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원래는 그렇다고 대답만...
내시경을 코 안에 넣어봤더니 커다란 핏덩어리가 보이던 00가 자꾸 기침을 할 때마다 자신감이 돌아오길... 그래도 잘 낫는다고 했고 순조롭다고 스토리 적는다! 하지만 밥은 여전히 자신의 차가운 것 위주로 먹으라고 했다. 자극적인 건 절대 안돼..후진통제 처방을 받고 2주 후에 다시 오라는 스토리과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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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에 비세척기를 하라고 해서 팔려 나갔습니다.이까짓 것으로 3만원 정도의 돈을 지불하고 왔다.어쩔 수 없군.내 생각에는 이건 안 써도 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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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닭죽을 끓여서 바꿔요.수술 후에 먹은 것 중에 하나 맛있었다. 아니, 그런데 믹서기 상자를 네가 보내면 어떡해?엄마가 믹서기를 써야지! 빨리 달라고!
아니, 벌써 하나 0하나차라고? 가끔 정말 빨라.이날 하루 종일 과가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집에 와서 쓰러지듯 잔 기억밖에 없다. sound...진통제 먹고 있으면 고통은 참을 수 있지만 먹는게 없으니 기력이 없어. 지금까지 너무 아파서 하루만 많으면 한끼 먹는게 전부라 그런가봐 앞으로는 신경쓰면서 하루 두끼 먹기로 했어...!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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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3킬로 빠졌지만 근육과 수분만 마른 것 같다 지방은 잘 붙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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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이 하겐다즈를 보내줬는데 의견으로 보니까 과자 바닐라밖에 못먹겠다고 하더라..(웃음) 그래도 고맙고 감동하는 sound 하하하하하
이날부터 밥을 잘 먹기로 결심해서 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고 왔어!! 여전히 moning은 진통제(진통제)로 시작 ᄒᄒᄒ 후 소면이나 사골육수 호박 과1쥬스 등등.. 이거면 마실수 있지 않을까? 먹고싶은걸 샀어 ᄏᄏᄏ면을 먹어봤는데 그다지 나쁘진않지만 밥보다 괜찮은거같애! 멸치육수를 식히자 호박 소면을 삶아서 스토리아 먹었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 입맛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밥을 먹어서 그런가? 한결 회복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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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매년 초복 시즌에 본죽을 할인해서 파는 걸 알아.올해도 샀어닭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역시 혼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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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가글약을 다 쓰고 새 통을 만들었다. 집에 가문 하나가 없어서 집 한 채도 샀다 이제 쓸만하긴 한데 남은 호1은 어때... ㅋㅋ
지금 진짜 많이 본인 같아서 친구들하고 약속하려고 했는데... 얘네들이 본인을 깔보려 하지 않아(웃음) 아니, 다음주쯤만 만나고.. 아주 최근의 이야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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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내가 받은 수술이 편도 제거 수술이 아니라 대인관계 제거 수술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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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같은 내 친구 고통이 처음 0단계에서 6위로 줄어든 것 같으니 0이 되는 나를 삼켜 죽게 해줄게.구하다;ᄆ
조금 설레네요. 하지만 확실히 점점 회복되는 것이 느껴지고,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아져요. 기적이 처음 4번째라는 내용이 괜히 없는거 같아...? 다른 블로그 기사보니까 처음 4번째가 되면 바로 해가 온다던데... 나도 이틀동안 그런적 있나봐... ✨